[일요신문] 취업 면접을 본 회사 기숙사를 상습적으로 턴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취업 면접을 보며 알게 된 기숙사와 친구 집 등에 침입해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A 씨(25)를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A 씨가 훔친 물건을 사들인 장물업자 B 씨 등 2명을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3월 27일 오전 5시쯤 인천 연수구 청룡로에 위치한 회사 기숙사에 몰래 침입해 휴대폰 2대 등 시가 2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황당한 사실은 해당 회사 기숙사가 A 씨가 취업을 위해 면접을 본 회사라는 것. 이밖에 A 씨는 최근까지 찜질방, 친구 집 등 5곳에 침입해 금품 75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A 씨는 경찰조사에서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