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지난 19일 동부건설의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그러나 등급은 기존의 BBB-를 유지했다.
나이스 신용평가도 동부건설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꾸면서 장기 신용등급은 기존 BBB-로 나타냈다.
신용평가사는 동부건설이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을 나타냈고 향후 수익성 부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그룹 차원의 구조조정 성과가 아직까지 미흡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포 풍무 아파트 사업과 관련해 오는 8월 40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만기도 돌아와 재무상황은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동부건설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현재 3000억 원 규모의 동부발전당진 지분과 1500억 원 규모 동부익스프레스 잔여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동부발전당진 지분 매각은 지연의 가능성이 있다.
신용평가사들은 동부그룹의 영업수익성 회복 여부와 자구계획 이행 여부에 따라 등급 결정을 반영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