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광안리·송도·송정 등 4곳···다대포·일광·임랑은 7월 개장
부산시는 해운대·광안리·송도·송정해수욕장을 6월 1일부터 개장해 9월 10일까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다대포·일광·임랑해수욕장 등 3곳은 7월 1일부터 8월 31까지 문을 연다.
해운대해수욕장은 6월 1일 오전 11시 이벤트 광장에서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국회의원 등 내외귀빈과 해수욕장 관리 종사자,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피서객을 맞는다.
광안리해수욕장은 같은 날 오전 10시 만남의 광장 앞에서, 송정해수욕장은 오후 3시 임해 행정봉사실 앞 백사장에서, 송도해수욕장도 오전 10시 임해 행정봉사실 앞 백사장에서 각각 개장식을 갖는다.
6월에 개장하는 4곳의 해수욕장은 올해 초부터 탈의장·샤워장 등 피서객의 편의시설을 개선·확충하고, 해수욕장별 특성에 맞는 볼거리, 즐길 거리 등을 마련해 이용객을 맞을 준비를 해왔다.
올해는 피서객 안전에 그 어느 때보다 중점을 두고 있으며, 해변·해양 스포츠, 음악·춤 등 각종공연, 야외갤러리, 갈맷길 걷기체험, 사진전 등 지난해 보다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
특히 국가 연안정비사업(2012~2016, 492억 원)이 진행되는 가운데 올해 백사장 면적이 대폭 확대(58,400㎡→95,000㎡)된 해운대해수욕장은 개장 전부터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행정·소방·해경·경찰이 함께하는 안전관리 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해파리 접근을 차단하기 위한 해파리 유입방지 그물 설치 △피서객 안전을 위한 수심측정 및 유영구역 조정 △해저협곡 정비(모래투입) △역파도 대응팀 운영 등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6월 6일부터 4일간 진행되는 ‘해운대 모래축제’를 시작으로 △젊음과 열정이 다양한 문화공연과 어우러질 ‘청소년 문화의 존’ △희망자 누구나 무대 위에서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는 ‘해운대 밤바다 문화공연’ △비치발리볼과 해변축구를 즐길 수 있는 ‘해변스포츠 존’ △살사 동호인과 이용객들이 함께 하는 ‘살사댄스 페스티벌’ △동호인과 일반 시민이 함께하는 ‘하와이 훌라 힐링 해운대’ △세계여자비치발리볼 대회 등 각종 행사와 공연이 지속적으로 개최된다.
광안리해수욕장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어쿠스틱 밴드, 밸리댄스, 힙합, 마술 등을 선보이는 ‘테마거리 소규모 거리공연’ △차 없는 문화의 거리 △해변거리음악회 △아트마켓 등 풍성한 즐길 거리가 펼쳐진다.
또 친 환경적인 순천만 갈대를 이용한 ‘갈대 파라솔’을 백사장 곳곳에 확대 설치해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가운데, △피서객이 함께 참여하는 ‘이벤트존’ △피서객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선텐존’ △해수욕장 내 ‘모래털이 시설’ 등이 새롭게 선보인다.
올해 개장 101주년으로 가족단위 피서객이 이용하기 적합한 서구 송도해수욕장은 지난해 부활한 ‘해상 다이빙대’가 새로운 명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요원을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다.
△가족 중심형 특화 프로그램인 ‘아이사랑 존(유아전용) 해수풀장(7. 19.~8. 18.)’ △추억과 낭만의 송도 ‘패밀리 즐겨 樂’ △가족영화관 △어린이 비치부스 △사계절 활성화 프로그램인 관광 해설사와 동행하는 ‘송도 해운볼레길(갈맷길) 스토리텔링 체험’ △추억의 ‘송도해수욕장 포장유선’ △추억의 100년 사진전 △모래놀이 용품 무료대여 △해변스포츠 존 등도 알차게 준비하고 있다.
송정해수욕장은 △대학생들을 위해 6월부터 ‘야영장’ 조기 개장 △백사장에서 비치발리볼, 축구 등을 즐길 수 있는 ‘해변스포츠 존’ △윷놀이·투호던지기 등을 즐길 수 있는 ‘전통 민속놀이 체험장’ △‘가족 연날리기 체험행사’ 등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7월 1일부터 운영하는 다대포해수욕장은 △해양레포츠 아카데미 △청소년 문화의 존 △생태체험 학습장 △낙조 분수 공연 △물놀이시설을, 일광·임랑해수욕장은 △기장갯마을 축제 △낭만가요제 △부산MBC 임랑대학가요제 등 이용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