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2일부터···소요시간 40분
울산시는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주민들의 본격 입주에 대비, 지난 2월 울산역과 혁신도시 간을 연계하는 리무진 버스 5005번 노선 신설 등을 포함한 ‘혁신도시 대중교통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이후 대중교통개선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했다.
이 대책에 따라 시는 지난 3월 5005번 노선운영 사업자를 선정한 후 5월 말 운송개시를 추진했으나, 차량생산일정 차질 등의 문제로 5월 말까지 차량 출고가 불가해 기존 고급좌석버스 4대를 활용해 6월 2일부터 운행을 개시키로 했다.
따라서 이 기간에는 혁신도시 내 ‘중구청 입구’ 정류소를 노선의 기점으로 운행하며, 리무진 버스 차량 출고가 완료되는 7월 말에는 5005번 노선의 기점인 농소차고지부터 운행할 계획이다.
5005번은 울산역과 혁신도시의 연계 강화를 위해 신설된 노선이니만큼 혁신도시 내 안전보건공단(동서발전), 근로복지공단(산업인력공단), 한국석유공사 등 주요 이전 공공기관 인근에 정차한다.
혁신도시에서 KTX울산역까지의 소요시간은 40분정도다.
또 울산테크노파크 임직원 및 방문객과 천상·다운동지역 주민의 울산역 이용 편의 제고를 위해 울산테크노파크 정류소, 범서삼거리 정류소, 다운동아아파트 정류소에도 정차한다.
노선 시간표를 살펴보면, 혁신도시에서 출발하는 첫차는 오전 4시 20분, 막차는 오후 10시 50분이며, 울산역 출발 첫차는 오전 5시 30분, 막차는 오후 11시 35분이다.
이용요금은 기존 리무진버스와 동일한 현금 3,200원, 교통카드 3,000원이다.
한편, 울산혁신도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중구 우정동 일원 부지 298만㎡에 인구 2만여 명의 규모로 계획한 것으로 현재 사업이 진행 중이다.
지난 2007년 12월 착공, 내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전공공기관은 한국석유공사, 한국동서발전(주), 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고용노동부고객상담센터,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근로복지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운전면허본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등 10개 기관이다.
현재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실, 근로복지공단, 안전보건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4개 기관이 이전을 완료했고, 올해 말까지 한국동서발전,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석유공사 등 3개 기관이 입주한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