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문용린 페이스북
문용린 후보는 1일 오전 서울 동교동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승덕 후보의 딸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과 관련해 “어쩌다 우리 사회가 이런 패륜의 문제에 봉착하게 됐는지 해법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세월호 선장 이준석 씨가 팬티 바람으로 도망가던 장면이 생각났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선장과 고승덕 후보가 보여준 책임감 없는 모습은 오늘 우리가 서울교육을 어떻게 이끌어가야 할지 분명한 방향을 보여준다.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도록 만들어야겠다고 굳게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문용린 후보는 인성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으로 조만간 ‘서울 인성교육 종합대책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고승덕 후보 딸 고캔디 씨(한국명 고희경)는 페이스북에 “아버지 고승덕 후보는 자신의 자녀의 교육에 참여하기는커녕 방치하고 연락조차 끊었다”며 “그런 아버지는 교육감 후보로서 자격이 없다”고 글을 올려 파문을 몰고 왔다.
이에 고승덕 후보 측은 1일 오후 2시30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친딸이 올린 글은 맞지만 정치공작에는 굽히지 않겠다”며 후보직을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온라인 정치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