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대 선수 사진= 포항 스틸러스 공식홈페이지 캡처
전반 19분 한국은 김승대가 안용우가 가슴으로 내준 공을 그대로 시원한 슈팅으로 연결해 골로 만들어내 쿠웨이트를 1 대 0으로 앞서 갔다. 그러나 쿠웨이트도 만만치 않았다. 한국은 전반 종료를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세트피스 상황을 맞았다. 한국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올라오는 공을 같은 팀 수비수들끼리 엉켜 기회를 내줬고, 이 공을 쿠웨이트 선수가 차 넣어 한 골을 만회해 후반전에도 치열한 경기를 예고했다.
한국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오는 9월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28년만에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한국의 마지막 우승은 1986년 서울에서 열린 아시안 게임이었다. 이후 단 한번도 한국 대표팀은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KBS1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되고 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U-23 한국 축구 대표팀은 1일 오후 4시부터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친선 경기를 갖고 있다. 이날 경기는 무료 입장으로 진행됐다.
한국 쿠웨이트 친선경기를 지켜보는 네티즌들은 “U-23 대표 애들은 모인 지 얼마 안 됐을텐데, 어째 쿠웨이트 성인 국대를 상대로도 좋은 패스워크를 보여 주는 것 같다”, “김승대 선제골은 한국 공격진들이 볼 하나씩 다 건드려서 연결한 멋진 마무리였다”, “중계 보면서 응원하고 있다. 선수들 모두 파이팅!” 등의 댓글을 남기며 응원하고 있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