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목 넘김과 은은한 단맛으로 일본인 입맛 사로잡아
수출계약 조인식을 체결한 후 악수 중인 ㈜파스포트 코지마 아쯔오 본부장(왼쪽)과 대선주조 박진배 대표이사.
[일요신문] 대선주조㈜의 신제품 ‘시원블루’가 일본으로 수출된다.
대선주조는 일본에서 주류를 수입하고 판매하는 대형 유통업체인 ㈜파스포트와 시원블루 수출을 위한 조인식을 1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인식에는 대선주조 박진배 대표이사, 파스포트 코지마 아쯔오 본부장, 부산상공회의소 박재환 국제협력팀장 및 실무진들이 참석해 시원블루 일본 수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조인식에서 대선주조와 파스포트는 우선 1차로 ‘시원블루’ 병 소주 360ml 24,000병, 700ml 12,000병을 일본에 수출하기로 했다.
‘시원블루’는 대선주조가 올해 초 출시한 알코올 도수 18도의 신제품으로, 목 넘김이 부드러우면서도 소주 특유의 달고 쌉쌀한 맛을 살려 부산 시민의 호응을 얻고 있다.
대선주조는 일본 현지의 소비자들의 반응을 지켜본 뒤 향후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파스포트 코지마 아쯔오 본부장은 “지난 3월 동경식품박람회에서 ‘시원블루’가 부드러운 목 넘김과 은은한 단맛으로 일본인들에게 호평을 받았다”며 “일본인들은 보통 물과 얼음에 희석해 마시는데 ‘시원블루’는 그대로 마실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럽다”고 말했다.
이에 대선주조 박진배 대표이사는 “대선주조는 ‘즐거워예’와 시원 소주를 일본에 수출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시원 소주의 동생 격인 시원블루 소주도 현지 교민들과 일본 소비자들에게 즐거운 술자리를 선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선주조는 일본의 대표적인 유통·물류업체인 ㈜트라이얼컴퍼니, 하로우즈 등의 주류바이어로부터 시원블루 신규 런칭 제안을 받아 현재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