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이 없음. 사진=일요신문DB
[일요신문] 문신을 새기러 온 여고생 두 명을 환각 상태에서 성폭행한 문신시술업자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부산 진구에 있는 자신의 문신시술소에 손님으로 온 여고생을 성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붙잡힌 문신시술업자 나 아무개 씨(55)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나 씨는 지난달 13일 오후 5시 경 쇄골과 옆구리에 문신 시술을 받으러 온 A양(17)에게 “문신시술을 하려면 탈의해야 한다”고 말한 뒤 강제추행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나 씨는 흉기로 위협해 인근 모텔로 끌고 가 성폭행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경찰은 나 씨가 필로폰을 투약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나 씨는 같은 방법으로 여고생 B양(17)도 성추행했다.
경찰에 따르면 나 씨는 마약 투약 등의 혐의로 20여 차례 처벌받은 적이 있고 교도소에서 생활하다 1년 전부터 무허가 문신시술소를 운영해왔다.
경찰은 나 씨에게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서윤심 기자 hear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