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표도서관 8개 적합 후보지 입지분석 최종보고회 개최
앞서 시는 지난 3월부터 약 4개월간 부산대표도서관 입지 대상지 분석을 위해 부산시 내부의 국공유지, 교육청 소유 부지, 구∙군청에서 요청하는 조성후보지를 대상으로 대상지 선정 평가를 진행해 8개 후보지를 선정했다.
후보지 입지선정 평가항목으로는 사회적·경제적 여건, 물리적 여건, 사업시행 여건을 기준으로 현실적으로 건축이 가능하며, 국비 신청을 위해 가장 기본적인 선행 조건으로 착수가 즉시 가능한 국공유지를 대상으로 최소 부지 규모 10,000㎡ 이상(건축물 최대 바닥면적 3,000㎡, 증축을 위한 여유 부지 2,000㎡, 광장 및 조경면적 2,000㎡, 옥외주차장 도로 면적 3,000㎡을 고려, 건폐율 약30%)을 기준으로 했다.
평가 실시 결과, 적합부지 8곳은 △구 중앙중학교 부지 △부산시민공원 △화명 장미원 부지 △신평역 주차장부지 △명지 문화시설 부지 △시청앞공공청사부지 △덕포동 상수도 부지 △사상 근린공원 부지 등이 선정됐다.
이들 후보지 중 1개 지역에서 건립되는 대표도서관의 건립비는 총 452억여 원(공사비 408.8, 설계비 21.4, 감리비 22)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연면적은 총 15,000m², 유지관리인력은 총 43명이 소요될 전망이다.
한편, 부산대표도서관 설립관련 시민 설문조사 결과, 부산의 전체 시민을 대상으로 부산대표도서관 설립에 관한 질문에 대해 부산시민의 84%가 부산대표도서관의 건립은 필요하다 또는 매우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 설립될 경우 시민의 86%가 이용의사가 있다고 응답해 대다수 부산시민들은 부산대표도서관이 반드시 설립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시는 용역에서 제시된 8개 적합부지를 대상으로 긴밀히 분석해 올해 시민여론수렴 및 부지선정, 내년 중앙 투융자 심사 의뢰, 설계비 반영, 2015~2018년 설계공모 및 설계, 공사를 거쳐 2019년 도서관을 개관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대표도서관이 건립되면 이미 건립 또는 추진 중인 전국의 11개 지역대표도서관과 더불어 지역 내 지식 허브, 도서관·독서정책의 컨트롤 타워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