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전지현과 김수현은 헝다그룹의 생수 헝다빙촨(恒大氷泉)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하지만 두 사람이 출연하기로 한 생수 브랜드의 원산지 표기가 문제가 됐다. 헝다빙촨의 원산지가 백두산 아닌 ‘창바이산(장백산)’이라 표기돼 있던 것.
중국은 1998년 중국 국무원 비준을 거쳐 백두산을 장백산으로 새로 명명했다. 또 장백산 지역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기 치밀하게 준비해왔다고 알려졌다. 일부에선 ‘장백산’ 명칭 사용 자체가 중국의 동북공정 일환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런 사정 때문에 전지현과 김수현의 이번 생수 광고 출연이 본의 아니게 중국 동북공정을 돕는 모양새가 연출된 셈이다.
국내서 비난 여론이 일자 전지현과 김수현 소속사 측에선 “장백산으로 표기돼 있는 줄 몰랐다. 확인이 필요하다”고 진화에 나선 상황이다.
한편 전지현과 김수현은 중국에서의 인기의 힘입어 각각 25, 35편의 광고 계약을 맺었다.
[온라인 연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