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료원이 24일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마중 나가기’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인천시의료원(원장 조승연)은 2013년 10월부터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마중 나가기’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쪽방촌과 노숙인, 행여자 등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해 실시하는 의료봉사에는 인천시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 동구자원봉사센터 등이 함께 참여해 나눔을 실천 중이다.
예상 진료 인원 2250명을 목표로 의사, 간호사, 약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등 20여명이 참여해 운영 중이다.
이동형 X-ray 차량과 치과차량 등을 이용한 복부초음파, 심전도, 골밀도, 혈액검사, 당도 및 X-ray 검사 등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추가진료가 필요한 대상자는 보건소와 의료원에서 직접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의료취약계층 등의 시민들에게 진료날짜와 장소를 고정, 운영해 언제든 찾을 수 있게 배려한 결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개인별 진료기록부를 작성해 단순 전시성 일회 진료가 아닌 추적 관리가 될 수 있도록 질병 예방과 조기발견에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게 인천시의료원측의 설명이다.
시의료원은 당초 매월 100여 명의 환자 진료를 예상했으나 150명을 넘어 최근엔 200명의 환자가 진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시의료원 조승연 원장은 “의료취약계층 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 분들의 입소문을 타고 방문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찾아가는 의료봉사를 통해 시민들이 건강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