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소양보육원에 빙수 100개 직접 전달
오리엔탈정공 조종열 부서장이 지난 24일 저녁 시원한 빙수를 아이스박스에 정성스럽게 포장해 가덕도에 위치한 소양보육원에 전달했다.
[일요신문] 부산 녹산공단에 소재한 (주)오리엔탈정공에 근무하고 있는 조종열 부서장이 대표적인 간식거리인 빙수로 사랑을 실천해 화제다.
조종열 부서장은 회사에서 실천하는 사회공헌활동뿐만 아니라, 부산권산업단지의 자생단체인 홍보협의회 회장직을 맡아 오면서 회원들과 함께 복지관과 보육시설에 다양한 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 겨울에는 지인들과 함께 군고구마 기계를 베데스다원으로 직접가지고 가서 군고구마, 군밤을 직접 구워서 나눠주는 이벤트를 열었다.
또, 얼마 전에는 부산강서구종합사회복지관에 선풍기를 전달하는 등 작지만 큰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지금은 복지시설에 기증할 책을 주변 사람들로부터 모으고 있는 중이다.
이번에 시원한 빙수로 사랑을 실천하게 된 것은 최근 조 부서장의 배우자가 S빙수 프랜차이즈 점을 오픈한 게 계기가 됐다.
이전과는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고자 조 부서장 본인이 아이디어를 내서 지난 24일 저녁 시원한 빙수를 아이스박스에 정성스럽게 포장해 가덕도에 위치한 소양보육원에 전달했다.
처음에는 매장 인근 가덕도에 소재한 이곳 원생들을 직접 초대하려고 했으나, 초중고생들의 귀가 시간을 다 맞춰 초대할 수 없어 100인분 빙수를 배달하게 된 것이다.
조종열 부서장은 “자식과 조카와 같은 원생들이 맛있게 먹는 것을 보니 더욱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세월호 사건으로 전반적인 사회분위기가 침체되어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나눔의 분위기가 확산돼야 한다”고 사회공헌활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