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식 건수 부·울·경 1위···매년 전국 10위 안에 포함
해운대백병원 조혈모세포 이식센터장인 주영돈 교수.
지난 2010년 9월 조혈모세포 이식센터로 승인받은 뒤 약 45개월 만이다.
해운대백병원은 수도권 대형병원들에 비해 많은 건수는 아니지만, 매년 전국 10위 안에 들어갈 만큼 조혈모세포 이식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특히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는 가장 많은 조혈모세포 이식을 시행했으며, 성공율도 전국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
해운대백병원 조혈모세포 이식센터는 최신시설을 갖춘 청정무균병실(1인실 4병상)을 운영하면서 혈연간 동종골수(조혈모세포)이식을 재생불량성 빈혈, 급성과 만성백혈병 환자에게 성공적으로 시술해오고 있다.
특히, 악성림프종, 다발골수종 등의 난치성 악성혈액종양에서 자가골수(조혈모세포)이식도 시행함으로서 더 이상 지역 환자들이 골수이식을 받기 위해 서울지역이나 외국 의료기관으로 가야하는 불편함을 덜 수 있게 됐다.
조혈모세포 이식팀은 혈액종양내과, 소아혈액종양, 방사선종양학과, 감염내과, 진단검사의학과 의료진을 비롯해 종양전문간호사, 조혈모세포 이식 전담 코디네이터, 항암조제 전문약사, 말초조혈모세포 채집전담, 냉동처리전담, 사회사업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조혈모세포 이식센터장인 주영돈 교수(혈액종양내과, 사진)는 “서울 아산병원, 일본 규슈대학병원과 상호교류를 통해 최고 수준의 조혈모세포이식술을 제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환자들에게 진정 꿈·희망ㆍ용기를 주는 조혈모세포 이식센터로 발전시켜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