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은 2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대 1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해 3대 2로 칠레를 힘겹게 이겼다.
경기 중계 방송 화면 캡쳐
브라질은 전반 18분에 터진 다비드 루이스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32분 칠레의 에이스 알렉시스 산체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리고 양 팀 모두 연장전까지 더 이상의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실축과 선방이 이어지면서 네 번째 키커까지 2대 2를 기록한 상황에서 브라질의 다섯 번째 키커인 네이마르는 승부차기를 성공시킨 데 반해 칠레의 곤살라 하라는 실패하고 말았다. 이렇게 양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월드컵에선 유독 슈퍼스타들이 승부차기에 약하다는 징크스가 있는 반면 네이마르는 멋지게 승부차기를 성공시켰다. 그렇지만 120분 동안 이어진 이날 경기 내내 네이마르가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슈퍼스타의 면모는 선보이지 못한 게 사실이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네미마르의 승부차기 성공이 결국 아직 그가 슈퍼스타에 등극하지 못했음을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승부차기를 실축했어여 진정한 슈퍼스타로 등극하는 것인데 성공으로 슈퍼스타 등극 기회를 놓친 것이라고 말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