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복리 증진과 행복 추구 위해 낮은 자세로 의정활동 임할 터”
양산시의회 김효진 의원.
[일요신문]“아쉽고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이번에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신 양산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더 잘하라는 격려의 표로 알고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30일 일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남 양산시의회 김효진 의원은 이번 6.4지방선거 재선의 공을 시민들에게 돌렸다.
연이은 두 번의 실패와 두 번의 당선이라는 기록을 세운 김 의원은 시민들의 민원해결사를 자처하며 시민들의 행복 추구를 위해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재선에 성공했다. 지역민들이 다시 한 번 기회를 준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먼저 부족한 저에게 한 번 더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물금읍, 원동면, 강서동 지역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초선 4년간의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성원과 격려가 이번 재선에서 표로 연결됐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지역민들의 바람을 소중히 받아들여 의정활동에 임하겠다.
-선거기간 중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많은 분들과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어머님의 얼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30대 초반의 나이에 시의원에 출마해 두 번의 낙선 끝에 지난 2000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그동안 시민들의 행복 추구를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정직하고 성실한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해왔다고 자부한다. 이렇다 보니 장남으로서 집안일에 다소 소홀한 면이 없지 않았다. 무엇보다 네 번의 선거를 통해 어머님의 얼굴에 주름이 더 깊어지는 것을 볼 때 `참 못할 일`이구나 하는 생각에 가슴이 아팠다.
-앞으로의 의정활동 계획을 소개하면.
▲시의원의 역할은 시정을 감시하고 시 행정의 질서를 바로 세우며 나아가 시민의 복리증진과 행복추구를 위해 일하는 것이다. 시민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낮은 자세로 시민들을 섬기겠다. 맡겨준 4년 동안 우리 시를 위하고 시민들의 민원해결사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한다.
-양산시의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양산시는 인구 약29만의 도시이며 지리적으로 서·북쪽 양산(인구 약 19만 명)과 동·남쪽 웅상(인구 약10만 명)이 천성산에 가로막혀 있어 행정과 생활권이 이원화 돼 있다. 이에 양산과 웅상을 연결하는 도로 개설이 시급한 실정이다. 양산-웅상간 도로 개설을 통해 양산의 행정과 생활권 일원화가 되어야한다. 도로가 개설되면 부산시와 울산시를 연결하는 중추도시로서 인구 유입은 물론 지역경제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맞춤형 공약을 제시했는데 예산확보에는 문제가 없나.
▲초선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시 예산을 감안하고 실현 가능한 공약을 제시했기 때문에 별다른 무리가 없다고 판단된다. 앞으로 집행부와 잘 협의해 추진토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시민들의 복리증진과 행복추구를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며 항상 낮은 자세로 주민을 섬기겠다. 생활에 불편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연락을 달라. 민원해결사로서 항상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 다시 한 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