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등 감안, 직원 정례조회 통한 검소한 취임식 가져
취임식 장면.
[일요신문] 재선에 성공한 이창희 진주시장이 1일 오전 10시 시청 시민홀에서 부인 김형남 여사와 공무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민선 6기 제8대 진주시장에 취임했다.
이날 취임식은 세월호 참사에 따라 경축 분위기가 최대한 자제된 가운데 열렸다.
직원 정례조회를 통한 약식 취임으로 의식을 간소화해 검소하게 마련됐다.
오전 10시 ‘민선 6기 시정에 바란다’라는 영상물 상영에 이어 개회, 국민의례, 취임선서, 취임사 낭독,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정례조회 후 기자실을 방문해 민선 6기 시정 구상에 대한 간단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시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진주의 더 큰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 준 시민들에 대한 감사와 더불어 진주호의 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도 느낀다”고 밝힌 뒤 “지난 4년간 튼튼하게 다져 놓은 성장의 기반위에 시민 모두의 간절한 여망과 요구들은 물론 약속이나 공약을 하나하나 실현시켜 나감으로써 진주시를 남부권의 중추도시이자 세계 속의 명품도시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되돌려 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민선 5기 4년간 혁신도시 건설은 물론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시정의 최우선으로 해 GS칼텍스 복합수지공장 등 160여개의 유망기업을 유치하면서 1만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 진주를 서부경남 유일의 성장도시 반열에 올렸다”고 전제한 뒤 “그동안 많은 시민들의 협조와 성원이 이 같은 결과를 낳았다. 민선 6기에서도 인구 50만의 자족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조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창희 시장은 취임식에 앞서 오전 8시 진주성 내 임진대첩 계사순의단과 진양호에 있는 충혼탑을 참배해 헌화 및 분향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