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안전과 사회통합을 강조하고 민선 6기 경기도정의 첫 항해를 시작했다.
1일 수원현충탑 참배로 공식 취임일정을 시작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안산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에 들러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과 면담하고 도 재난종합지휘센터와 성남중앙시장 내 전소 현장을 방문하는 등 별도의 취임식 없이 현장안전점검으로 대신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먼저 이재정 신임 경기도교육감과 함께 안산 세월호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분향한 뒤 희생자 유가족들을 면담하고 자원봉사자와 지원기관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남 지사는 이어 재난종합지휘센터가 있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를 방문하고 도내 34개 소방서와 화상 연결해 안전대비태세와 재난구조장비 등을 점검했다.
오후에는 재난위험 최하 등급인 E등급 건물인 성남 중앙시장(수정구 태평동)을 찾아가 이재명 성남시장과 김순철 중소기업청차장 등과 현장을 둘러보고 중앙시장 재건축을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남 지사는 선거운동기간에 재건축을 약속한 곳으로 경기도와 중소기업청은 재건축사업에 필요한 국비와 도비 지원 및 행정지원을, 성남시는 재건축사업에 필요한 행정절차와 예산확보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 후 남 지사는 도청 집무실에서 노조위원장 등 직원 대표단과 함께 취임선서식을 진행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현장과 데이터를 통한 통합의 정치를 통해, 일자리창출은 물론 안전하고 행복한 ‘굿모닝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한분 한분의 행복을 위해 바로 뛰는 혁신도지사가 되어 경기도의 모습이 대한민국의 스탠다드가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