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10시 50분께 전북의 한 대학병원 교수실에서 김 아무개 교수(56)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동료 교수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 교수를 발견한 동료 교수는 “전날부터 연락이 안 된다는 가족의 연락을 받고 교수실을 찾아가보니 김 교수가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숨진 김 교수는 지난달 19일 검찰로부터 연구실과 집 등을 압수수색 당한 바 있는데 돈을 받고 박사과정에 등록한 개업의의 논문을 대필한 혐의로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교수가 남긴 유서에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혐의를 부인하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유족과 병원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민정 기자 mmj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