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의료진 등 100여 명으로 구성, 캄보디아 프놈펜·베트남 호치민에 파견
제6기 부산해외봉사단원 100여 명은 지난 2일 오후 5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일요신문] 부산국제교류재단은 자매도시인 캄보디아 프놈펜시와 베트남 호치민시에 부산의 대학생 및 의료진으로 이루어진 ‘제6기 부산해외봉사단’을 파견한다고 4일 밝혔다.
파견기간은 프놈펜시는 5일부터 14일까지 10일간이며, 호치민시는 20일부터 28일까지 8일간이다.
이번 부산해외봉사단은 부산소재 대학생으로 이뤄진 문화교류팀 46명(프놈펜 24명, 호치민 22명), (재)그린닥터스(베트남 호치민시)·(사)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인제대학교 의과대학(캄보디아 프놈펜시)이 주축이 된 50여 명의 의사·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의료팀으로 이뤄진다.
문화교류팀은 현지 초등학교와 장애아동시설 등을 방문해 미술, 음악, 과학, 태권도 등의 교육활동과 아이돌보기, 청소 등의 노력봉사활동을 펼친다.
또, 호치민시 인민사회과학대학 및 왕립프놈펜대학 한국어학과 학생들과 다양한 문화교류활동으로 부산의 문화를 전파할 예정이다.
의료봉사팀은 현지 학교, 보건소 및 병원, 부산기업을 방문해 현지 주민들을 무료로 진료하고 약을 처방한다.
프놈펜시에서는 현지 조산사를 대상으로 여성보건의식을 높이는 교육도 펼칠 계획이다.
제6기 부산해외봉사단 선발에는 부산지역 대학생 지원자가 많이 몰려 약 3: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46명의 대학생들이 최종 선발됐다.
현재 봉사단원들은 현지 역사·언어 등 사전교육과 문화공연 및 학교교육, 문화교류행사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해외봉사단은 2009년 베트남 호치민시를 시작으로 6년간 총 450여 명의 부산시민을 개도국 자매도시에 파견해 지역 주민 의료 및 교육환경 개선에 힘써왔다.
특히, 올해는 베트남 호치민시 부산해외봉사단 파견 기간 중일 ‘부산데이(7. 25)’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이번 파견을 통해 자매도시 시민에게 부산을 크게 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6기 부산해외봉사단원 100여 명은 지난 2일 오후 5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개최해 봉사단 선서식, 안전교육 등을 실시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