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수 동일, 새정치의원 임시회 참석거부
의장선거 후보로 새누리당은 박기영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은 박종선 의원이 등록한 상태지만 시의회 총 의원수 18명 중 여야의원수가 각각 9명씩 동수로 구성되어 팽팽한 대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새누리당 측 의원들은 시의회 규칙상 최종투표결과 동수일 경우 연장자가 의장직을 맡게 되어 있다며 박기영 의원이 박종선 의원보다 네 살이 많아 새정치민주연합 측이 불리해 이날 임시회 본회의 참석을 거부 하는 등 의장선거 무산을 감행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 측 의원들은 전반기 새누리당과 후반기 새정치민주연합이 나눠서 의장직 수행을 합의하자며 새누리당 측에 협상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새누리당 역시 의회운영 파행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화성시의회는 여야가 별다른 합의점 없이 각자의 입장만 고수하고 있어 오는 7일 열리는 임시회는 물론 이 달 중순으로 예정된 부서별 시정 업무보고 등 의사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는 등 당분간 파행운영이 예상된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