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산업밀착형 비학위 전문가 과정···통영누비장인의 교육·취업·창업 활성화에 기여
5일 경상대학교에 따르면 평생학습 중심대학 육성사업은 학위 과정과 비학위 전문가 과정으로 구분되며, 기존 학령기 학생 중심의 대학 체제를 근로자·재직자의 지속적인 능력개발 및 성인학습자 친화적 열린 대학체제로 개편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경상대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다시 비학위 전문가 과정에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5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통영누비장인과정’을 비롯해 5개 과정을 운영했고, ‘통영누비장인과정’은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학장 정한식)은 지역산업과 연계한 특화교육으로 올해도 ‘통영누비장인과정’을 개설·운영할 계획이다.
최근 전통누비 제품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며, 생산 가능한 기능인이 줄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경력 단절 여성, 다문화여성, 저소득층 여성 등 25명을 모집해 8월 중 개강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는 통영시, 통영시 종합사회복지관, 통영누비협회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통영은 누비의 본고장으로서 통제영시대 이래 현재까지 누비는 통영 특산품으로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지역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 교육과정인 통영누비장인과정이 지역의 전통문화를 전승하고 그 우수성과 가치를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상대학교는 이번 평생교육 중심대학 육성사업을 통해 지역 대학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민을 위한 평생학습을 활성화함으로써 지역의 문화적 전통에 토대를 둔 미래 지역산업 창출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