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건립추진지원위원회 개최 주요 안건 심의
울산시는 지난 4일 ‘국립산업기술박물관 울산건립추진지원위원회’를 열어 입지선정 평가절차 및 기준안을 심의했다.
앞서 김기현 울산광역시장은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은 울산의 위상은 물론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대표하는 시설인 만큼 최적의 입지로 투명하게 선정할 것을 지시했다.
평가절차는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2단계로 나눠서 평가하고 각 단계별로 중점평가항목을 부여, 평가표에 의해 평가하는 방식이다.
1단계는 울산지역 산업기술박물관 건립 타당성 분석연구를 수행 중인 현대경제연구원이 경제성, 접근성, 건립용이성 등을 객관적 지표에 의해 분석해 후보지 3곳을 울산시에 추천한다.
2단계는 추천후보지 3곳에 대해 중앙부처, 박물관, 건축, 교통, 국토·도시계획, 시민단체, 언론인 등 총 15명 이내의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도시개발 효과, 산업역사 상징성, 환경적합성 등에 대한 정책적 판단을 거쳐 최고점수 지역을 선정, 산업부와 협의 후 확정키로 했다.
평가항목별 배점표를 보면 예타 사업에서 중요한 토지매입비와 부지조성비, 지장물 보상비로 구성된 ‘경제성 분야’에 15점을, 박물관 건립 규모를 결정하는 수요분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접근성’에 15점을 배정한다.
또, 박물관 건립 허가 등 행정절차와 관련한 ‘건립 용이성’과, 시너지 효과를 반영하는 입지주변 ‘연계성’에 각각 10점씩 배정한다.
이와 함께 정책적 평가항목은 주변지역 개발 파급효과 등 ‘도시개발 효과’에 20점을, ‘산업역사 상징성’에 10점을 각각 배정하고,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반영하는 ‘환경적합성’과 ‘재해안정성’에 대해서도 각각 10점을 배정한다.
국립산업기술박물관 울산건립추진지원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평가절차와 기준안을 심의하면서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을 최적의 입지에 건립하기 위해 공개적으로 추진하는 만큼 유치를 희망하는 모든 구군이 결과에 대해 수긍하고 축하해주는 아름다운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영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