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경찰서는 8일 도시철도 동래역과 교대역 사이 선로에 무단침입한 김 아무개 씨(34)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8일 새벽 0시 10분께 동래역 플랫폼에서 선로로 뛰어내려 교대역 쪽으로 향했다.
교통공사 직원들은 술에 취해 뛰어다니는 김 씨를 추적 끝에 붙잡았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철길 위에서 놀던 어릴 적 추억 때문에 선로로 뛰어내렸다”고 진술했다.
김 씨의 선로 무단침입으로 노포행 열차가 연산역에서 약 10분 동안 정차했다가 출발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김 씨를 업무방해와 무단침입 혐의를 적용해 처벌할 방침이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