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까지, 전 국민 대상···3만2천개 목표
지난해 진주남강유등축제 당시의 소망등 터널 모습.
[일요신문] 진주시는 ‘2014 진주남강유등축제’의 본격적인 준비를 위해 ‘소망등 달기’ 신청·접수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신청을 받는 ‘소망등 달기’는 진주 시민 뿐 아니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다.
축제 분위기 조성은 물론 무엇보다 자율적인 참여 분위기를 조성해 관광객의 입장에서 무한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아가기 위한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이는 오는 31일까지 진주시내 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 진주시청 홈페이지(www.jinju.go.kr), 진주남강유등축제 홈페이지(www.yudeung.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소망등은 1개당 1만원이며, 문안은 15종으로 가정의 안녕과 행복, 지역발전, 나라사랑 등을 기원하는 내용이다.
시는 올해 소망등 달기 목표를 지난해 2만9천5백여 개에서 2천5백 개가 늘어난 3만 2천개로 잡고 추진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을 지킨 7만 민·관·군의 충절의 혼을 달래고 그들의 얼을 기리기 위해 전 국민의 염원을 담은 7만개의 소망등을 단다는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남강유등축제의 소망등 달기는 임진왜란 3대 대첩중의 하나인 진주성 전투 당시 군사신호용이나 성밖의 가족들에게 안부를 전하는 통신수단으로 이용한 데서 기원된 진주만의 독창적인 고유의 프로그램”이라며 “시민들과 관광객 등 전국의 많은 사람들이 소망등 달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와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민국 명예 대표축제이자 글로벌 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오는 10월 1일부터 12일까지 진주성과 진주남강일원에서 펼쳐질 계획이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