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일요신문]박원순 서울시장이 민선 6기 시정 방향과 핵심정책을 담는 밑그림 그리기에 본격 착수한다.
서울시는 희망서울정책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민선 6기 시정운영 4개년 계획인 `서울희망플랜 2.0`을 수립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희망플랜 2.0에는 ‘사람이 중심인 서울, 시민이 행복한 서울’이란 비전과 안전한 도시, 따뜻한 도시, 꿈꾸는 도시, 숨쉬는 도시 등 4대 정책목표 아래 13개 분야의 구체적인 핵심과제를 담게 된다. 핵심과제는 민선6기 역점을 두고 추진하게 되는 사업들로 박원순 시장 공약사항과 민선5기 주요 사업, 새롭게 필요로 하는 사업들이 포함될 예정이다.
희망서울정책자문위원회는 전문가, 시민단체, 정책활동 전문가 등 7개 분과, 총 79명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김경희 중앙대 교수와 김수현 세종대 교수가 공동으로 선출됐다.
7개 분과는 ▲안전·교통(11명) ▲경제·일자리(10명) ▲도시재생(10명) ▲복지·건강(11명) ▲여성·교육(9명) ▲문화·관광(10명) ▲환경·녹지(10명)등이며 민선6기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이와 별도로 기획위원회도 둔다. 7개 분과위원장과 8명의 기획위원으로 구성하고 분과위원회와 시민 목소리, 실무부서 의견을 종합해 주요사업 평가는 물론 예산편성 등 발전방안을 전문적으로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시는 이렇게 마련된 1차 계획안을 9월초에 공개하고 이 후 한 달 간 온라인과 정책박람회 등 시민의견 수렴을 거친 후 10월 말 `서울희망플랜 2.0`을 확정한다.
한편 시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희망서울 정책자문위원회 위촉식을 가졌다. 희망서울정책자문위원회 위원들은 4년간의 실행과정에 있어 박원순 시장의 공약실천과 사업평가, 예산편성 등 시정의 전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시는 서울희망플랜 2.0 핵심과제에 대해서는 반기별 성과평가를 실시해 보완하고 실행성과는 시정백서와 정책박람회를 통해 시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민선6기 서울시정은 출발선인 계획을 만드는 것부터 실행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모든 과정에서 시민, 전문가와 함께하는 민관협력으로 이루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