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폴라베어스 단장 방송인 김제동
지난 7일 경기도 양주시 백석생활체육공원에서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제6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5라운드 ‘폴라베어스’와 ‘이기스’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번 연예인 야구대회에 처음 참여하는 폴라베어스의 단장은 김제동이 맡고 있다. 김제동은 “야구를 워낙 좋아하고 열심히 하는 선수들이라 안 다치고 잘 해줄거라고 믿는다”며 각오를 전했다.
팀명을 폴라베어스라고 작명한 이유에 대해 김제동은 “폴라베어스는 북극곰이다. 곰처럼 용맹하게 가자는 뜻도 있고, 환경을 생각하자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환경 실천은 잘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제동은 1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그는 “주 포지션은 2루수”라며 “선수가 한 명 없어 1루수 선발로 출전했다”고 밝혔다.
김제동은 평소 삼성라이온즈의 이승엽 선수와 두터운 친분을 자랑한다. 이에 대해 김제동은 “가끔씩 연락한다. 시즌 중에는 만나지 못하고 시즌이 끝나면 한 번씩 본다”고 말했다. ‘홈런왕’ 이승엽이 야구 타격에 대해 조언을 하느냐고 묻자 그는 “둘이 만나면 야구 이야기 말고 다른 이야기를 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김제동은 자신의 타격 비결에 대해 “공을 보고, 공을 치는 거다. 그것이 제일 단순하고 중요하다”며 “야구를 잘 하는 편이 아니라서 내 주특기는 선수들 응원이다. 열심히 선수들을 응원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제동의 팀명에 담긴 의미처럼 폴라베어스는 이날 경기에서 이기스에 10대 6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