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이청연 인천교육감이 2014학년도 중학교 자유학기제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 교육감은 이날 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2014학년도 중학교 자유학기제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교사들이 책임져 주고 학부모들이 뒷받침해 주는 교육환경을 조성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교육감이라 불리는 13명이 당선된 것은 ‘한국교육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 ‘터닝 포인트가 되어 달라’ ‘우리 교육을 바꿔 달라’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져 주는 교육을 해달라’라는 유권자의 요구라고 생각한다”며 “인천교육도 여러분과 함께 새롭게 바꿔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감이 학교를 자주 가겠다고 하니까 일선 학교에서 의전을 생각하는데 이런 행정력 낭비를 없애기 위해 불쑥 찾아갈 것”이라며 “우리 교육현장에서 전시성 행정은 사라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매주 월요일 아이들을 만나면서 시작하겠다”며 현장교육을 거듭 밝힌 뒤 “오랫동안 찌들어 있는 해묵은 교육과제들이 빨리 해결해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