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에서 전체어획량 절반 가까이 잡혀
붉은대게 위판장 모습.
[일요신문]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 이사장 강영실)은 붉은대게에 대한 6월 어황정보 자료를 수집·분석해 10일 발표했다.
총허용어획량(TAC)제도로 관리되는 전국11개 어종 중 지속적인 자원관리가 필요한 붉은대게에 대해 어입인과 수요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강원 및 경북 지역의 6월 어획량은 3,572톤으로 강원 36.1%, 경북 63.9%(울진 49.6%, 영덕 14.3%)가 어획됐다.
특히, 울진에서 전체어획량의 절반 가까이가 잡혔다.
붉은대게어장은 울릉도 주변 및 한일중간수역에서 주로 조업 이뤄졌으며, 1~6월까지 총어획량은 약 23,673톤이 잡혀 배정량 25,280톤 중 94%가 소진됐다.
붉은대게 조업을 위한 TAC대상 어선 수는 전국적으로 38척으로 강원 17척, 경북 21척이 조업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붉은대게는 7~8월 금어기로 인해 여름 피서철에는 일부 수입산 대게를 제외하고는 맛을 보기가 힘들 전망이다.
FIRA 동해지사(지사장 이채성)는 지역 어업인과 소비자들을 위해 매월 붉은대게 및 주요수산물에 대한 어황동향을 제공할 예정이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