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아스널 공식홈페이지
아스널이 지난 11일(한국시각) 칠레 국가대표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3500만 파운드(약 608억 원)에 이를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지난해 8월 메스트 외질을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데려오는데 든 이적료 4250만 파운드(약 739억 원)에 이어 아스널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이적료에 해당한다.
바르셀로나에서 통산 88경기에 출전해 39골을 득점한 산체스는 리버풀과 유벤투스 등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결국 아스널을 선택했다. 아스널은 덕분에 지난 시즌 약점으로 지적됐던 공격력을 보강할 수 있게 됐다.
산체스는 아스널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아스널에 입단해 정말 행복하다. 훌륭한 감독과 멋진 선수들을 보유하고 전 세계적으로 지지를 받고 있는 팀”이라며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스널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 팬들을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 역시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 많은 팬들이 지켜봤듯이 산체스는 환상적인 선수다”라며 “그는 아스널에 힘과 창의력을 더해줄 것이다. 지난 몇 년간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쳐왔기에 아스널에 적응할 모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칠레 대표팀의 동료인 골키퍼 클라우디오 브라보(31)는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맹활약에 힘입어 FC바르셀로나에 입성한 바 있다. 이에 산체스와 브라보 이외에 브라질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친 선수들 중 어떤 선수가 빅클럽에 이적을 할 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