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을 8월 1일부터 22일까지 22일간 이천 설봉공원 동문광장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일요신문] 경기 이천시(시장 조병돈)가 오는 8월 1일부터 22일까지 설봉공원에서 ‘제17회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개막식은 8월 1일 오후 5시 설봉공원 동문광장에서 열린다. 부대행사로는 심포지엄 이해를 돕기 위해 도슨트(docent)프로그램, 참여 작가와의 대화(Artist talk)도 준비돼 있다.
국내외 조각가들의 작품 창작 과정을 관람객들이 생생하게 볼 수 있는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은 국내에서 가장 오랜 된 국제조각심포지엄이다.
올해 조각심포지엄의 주제는 ‘조각 사람에 반하다( Voice of Sculpture)’이다. 조각을 만드는 것은 사람이지만 조각이 사람에게 반한다는 뜻으로, 조각에 생명을 불어 넣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 조각가 기홍석, 신치현, 이종희, 전경선 등과 해외 조각가 랍머홀랜드(스코틀랜드), 빅터 나야카루(짐바브웨), 에밀 알자모라(미국), 코포시티보(루마니아), 마사요시 가메타니(일본) 등 모두 9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행사를 기획해온 이천조각협회 관계자는 “올해로 17회째를 맞고 있는 심포지엄의 역사성에 걸 맞는 행사로 거듭나기 위해 작가들과 스태프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심포지엄을 통해 조형예술의 매력을 보고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병돈 시장은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은 대한민국 지방도시 중 가장 오래된 조각 예술행사이자 이천의 대표적 문화예술 행사”라며 “참여 작가들이 창작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멋진 작품이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이천시청 문화관광과 (031)645-1982.
정원평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