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중복사업 및 행사, 낭비성 예산 등에 대한 개선의견 수렴
앞서 시는 민선 5기에 감축예산편성, 유사중복사업 폐지 등 강한 긴축재정 운용으로 진주종합경기장 건립으로 발생한 800억원의 악성 부채를 비롯해 1,067억 원의 부채를 감축한 바 있다.
14일 진주시에 따르면 시는 그동안 긴축재정을 운용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좋은 세상’ 등 진주시만의 독창적인 4대 복지시책 추진으로 복지가 오히려 확대됐다.
아울러 시는 남강유등축제의 글로벌 축제화 등 문화예술 및 체육 분야 등의 발전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복지와 문화예술 및 체육 분야 등의 예산이 체계적인 성과분석 없이 관례적으로 지원되는 등 예산낭비를 초래하고 있다는 여론의 지적이 잇따르면서 전국 자치단체가 이러한 지적에 대해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추세다.
진주시의 경우도 복지·문화예술·체육 분야 예산이 일반회계 예산 중 2012년 33%, 지난해 35%, 올해 38%를 차지하는 등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다.
이에 따라 진주시는 효율적인 복지확대와 문화예술 및 체육 진흥을 위한 예산을 더욱 합리적으로 편성·운용하고자 관련 기관 및 단체 등을 대상으로 예산절감 방안에 대해 오는 18일까지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이를 통해 체계적인 분석을 실시, 향후 예산편성 시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의견 수렴이 인구 50만의 자족도시 건설계획에 따른 도시기반 구축 등 생산적인 예산운용을 위한 것인 만큼 관련 기관이나 단체에서 적극적으로 개선의견을 제출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