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그룹 회장인 최재호 단장 등 10여명···12월까지 6개월간 무동력으로 히말라야 횡단에 도전
좋은데이가 응원하는 <2014 X-히말라야 원정대> 출정식이 16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열렸다.
[일요신문] 좋은데이가 응원하는 ‘2014 X-히말라야 원정대’ 출정식이 16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열렸다.
원정대는 최재호 단장(무학그룹 회장)과 박정헌 대장을 비롯한 10여명의 대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12월까지 6개월간 무동력으로 히말라야 횡단에 도전할 예정이다.
히말라야 횡단 원정대는 2011년 8월 세계최초로 히말라야를 무동력 패러글라이딩 비행으로 횡단한 박정헌 대장이 기획한 두 번째 모험이다.
박정헌 대장을 비롯, 강호(카약), 박상헌(스키 및 자전거)씨 등이 참가하며, 파키스탄을 출발해 티벳(중국)·네팔·시킴(인도)를 거쳐 다시 네팔에서 도전을 마무리한다. 약 5,200km 구간을 6개월 동안 횡단한다.
이번 도전은 등산, MTB자전거, 스키, 패러글라이딩, 카약 등 무동력 익스트림 스포츠를 통해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고 히말라야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탐험하는데 초점이 맞춰진다.
원정대의 단장을 맡고 있는 최재호 무학그룹 회장은 “박정헌 대장의 히말라야에 대한 순수한 영혼과 열정에 매료돼 단장직을 수락하게 됐다”며 “끝임 없이 새로운 것을 향해 도전하는 무학의 기업정신과도 일맥상통해 함께 동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재호 단장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파키스탄을 시작해 시킴(인도)를 거쳐 카약구간인 네팔구간까지 대원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히말라야와 최 단장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재호 단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좋은데이 사회공헌재단은 네팔 오지에 지난해 12월 기존학교를 리모델링하고, 올 1월에는 랑탕 지역에 학교를 신축하기도 했다.
단순히 건물을 지어 주고 끝낸 것이 아니라 수도와 전기 연결, 책상과 교복, 도서관 신설부터 영어책 5,500권 기부까지 그야말로 제대로 된 학교를 만들어 줬다.
최재호 단장은 “여러 국가를 오가며 이어지는 이번 원정은 많은 어려움과 문제가 생길 것으로 예상 된다”며 “어려움을 이겨내는 것이 도전이므로 원정대의 활약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