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곳으로 늘어···17일 디딤돌사업 멤버십 기업 현판 수여식
울산의 그린정밀화학연구센터는 지난해 입주한 대림화학에 이어 대송정밀화학, ㈜제일화성, ㈜비앤케이 등이 추가로 입주함으로써 KRICT 연구센터 중 가장 많은 4개 기업이 입주한다.
KRICT 디딤돌사업은 성장잠재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발굴해 연구개발의 전 과정에 걸친 혁신역량을 키워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게 골자다.
1단계로 3년간 화학(연)의 강점인 전문 연구인력, R&D 노하우, 첨단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공동연구 및 교육 프로그램 학점 이수제(최대 300시간/3년)를 통해 기업 자체 기술혁신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중소기업 스스로 독자적인 기술개발과 연구소 운영이 가능하도록 육성한다.
2단계로 2년간 화학(연) 연구 장비 활용, 기술자문, 보완교육을 추가로 제공한다.
한국화학연구원은 멤버십기업의 부설연구소를 연구원 내에 입주시켜 원스톱 밀착지원을 함으로써 단기간에 최대한의 역량 강화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36개 멤버십기업 중 지난해 3개 기업 부설연구소가 입주를 완료했으며, 이번 울산지역 3개 기업 추가입주로 총 6개 기업의 부설연구소가 연구동에 입주해 밀착지원을 받는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앞으로도 국내 화학 산업의 메카인 울산지역에 정밀화학 중소기업 지원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울산의 그린정밀화학연구센터와 바이오화학실용화센터에 중소기업 부설 연구소를 추가로 입주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이날 현판 수여식에 이어 화학분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위한 교류회도 개최된다.
한국화학연구원의 다양한 중소기업 혁신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를 하고, 이어 한국정밀화학산업진흥회 산업기획팀 최용익 팀장의 발표로 국내외 정밀화학산업 현황에 대한 산학연 관계자간 세미나를 갖는다.
한국화학연구원 김재현 원장은 “KRICT 디딤돌사업 추진으로 2025년까지 글로벌 화학 강소기업 150개를 육성, 매출 1조 원 및 1만 명 이상의 고용창출을 이뤄 화학분야 국책연구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