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8억4000만원, 농협 2억1000만원 부담···5,904ha 면적 대상
광역살포기를 이용한 벼 해충 방제 장면.
[일요신문] 진주시는 올해 고품질의 쌀 생산을 위해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제1차 벼 병해충 일제 공동방제를 실시한다.
진주시가 8억4000만원, 농협이 2억1000만원을 부담해 5,904ha의 면적을 대상으로 방제를 추진한다.
방제약제로는 읍면동별 방제협의회를 통해 선정된 살균제 7종 4만1000병, 살충제 8종 3만8000여병이 공급되며, 방제시기에 따라 살균제·살충제를 각 1종씩 혼용 방제 할 예정이다.
주요 대상 병해충은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흰잎마름병, 벼멸구, 혹명나방 등이다.
방법은 진주시 지원으로 농협이 보유한 광역살포기 11대와 함께 읍면동 공동방제단이 나서 추진한다.
또, 올해는 무인헬기 임차료 지원 사업을 통해 250ha를 대상으로 시범 방제를 추진한다. 방제효율 및 농가의 반응이 좋을 경우 내년에는 면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기온상승으로 인한 벼 병해충 발생 빈도 증가와 함께, 고령화로 인한 방제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이번 방제를 통해 농촌의 방제 인력문제를 해소하고 일정한 기간 내에 넓은 면적에 방제를 추진함으로써 방제효율에 있어서도 큰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진주시는 최근 흐린 날이 계속됨에 따라 기류에 의한 병해충이 돌발적으로 발생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수시예찰을 통해 병해충 발생 시 즉시 별도의 추가방제가 이뤄져야 한다며 농가에 당부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