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집 무료 개·보수···마을경로당에 에어컨·비데 기증
경남농협과 농협중앙회 농가희망봉사단이 18일 동거창농협 관내 생활이 어려운 농가를 방문해 <사랑의 집 고치기> 농가희망 봉사활동을 펼치고, 마을경로당에 에어컨 및 비데를 기증했다.
[일요신문] 경남농협(본부장 김진국)과 농협중앙회 농가희망봉사단(단장 정창진)이 18일 동거창농협(조합장 김한철) 관내 생활이 어려운 농가를 방문,‘사랑의 집 고치기’ 농가희망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새벽 서울을 출발한 농가희망봉사단 50여명은 거창군 가조면 기리 양기마을 회관 앞에서 신성범 국회의원, 이홍기 군수, 이성복 군의장 등과 농협중앙회 김태영 부회장을 비롯한 농협관계자, 마을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집수리 봉사활동과 생활용품을 전달했다.
이날 봉사단은 총 4곳의 농가를 찾아 지붕개량, 전기 및 보일러 점검·교체, 부엌개량 등 낡은 농가주택에 대한 전체적인 개·보수를 무료로 실시했다.
또, 마을경로당에 에어컨 및 비데 등을 기증해 마을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농협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체인 농가희망봉사단은 지난 2005년부터 매월 농촌의 독거농가나 장애인가정 등 농촌 소외계층 농가를 찾아 노후 주택을 무료로 개·보수하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신성범 국회의원은 “바쁜 업무 중에도 농협직원들이 관내 어려운 농가를 직접 방문해 낡은 농가를 무료로 개·보수해 주신 데 대해 지역을 대표해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창진 봉사단장은 “장마철을 대비해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농가를 수리하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농협봉사단은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해 농촌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