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 극복 여부가 향후 인천의 미래와 민선 6기 시정부의 성공 좌우”
인천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오흥철 위원장
23일 일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인천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오흥철 위원장은 인천의 재정난은 반드시 해결해야할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와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가 국비지원, 북한 참가 등 긍정적인 여건들이 갖춰지고 있는 만큼 모든 역량을 모아 성공적인 대회로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위원장 앞으로 4년 동안 성실한 공약이행과 300만 인천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제7대 시의회 입성을 축하한다. 먼저 소감을 들러준다면.
▲6.4지방선거에서 지지해준 지역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한다. 초심을 잊지 않고 항상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 선거운동 기간에 제시했던 공약은 반드시 지키겠다. 항상 시민을 살피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으며 지역주민을 비롯해 300만 인천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시의원이 되겠다.
인천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오흥철 위원장
-운영위원장으로서 어떻게 의정활동을 어떻게 펼칠 것인가.
▲행복한 시민, 희망찬 의회 구현을 위해 안전, 봉사, 신의라는 3대 의정방향을 세우고 7대 의회가 출범했다.
운영위원장의 역할은 이러한 7대 의회의 청사진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협조라는 의회 본연의 기능을 활성화하고 35명의 의원이 의정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운영위원장으로서 정당이나 지역에 얽매이지 않고 시의원 모두가 더불어 갈 수 있도록 의장단과 의원과의 소통, 상임위원회간의 업무 협의, 의원 상호간의 의견을 조율해 시민들로부터 신뢰 받는 7대 의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인천시의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와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 어려운 고비들이 많았지만 최근 국비지원, 북한 참가 등 긍정적인 여건들이 하나둘씩 갖춰지고 있는 만큼 남은 기간 동안 모든 역량을 모아 반드시 성공적인 대회로 이끌어내야 한다.
다음은 재정문제다. 아시아경기대회와 도시철도 2호선 등 인천시가 그동안 추진했던 대규모 사업들로 인해 심각한 재정난에 빠졌으며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재정난을 어떻게 풀어나가는가 하는 문제가 향후 인천의 10년과 민선 6기 시정부의 성공을 좌우하게 될 것이다.
인천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오흥철 위원장
-제5대 시의원 중 가장 많은 조례안을 입법 발의한 경험이 있는데.
▲의원을 평가하는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는 없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조례 발의건수가 가장 많았다는 언론보도를 접하면서 무엇보다 흐뭇했던 기억이 난다.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한 조례 제정을 통해 제도를 만들고 그 제도가 지속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조례 제정에도 관심을 기울이도록 하겠다.
-지난 6.4 선거기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세월호 참사로 인해 애도 분위기 속에서 조용한 선거운동을 펼쳤다. 대신 많은 주민들과 현장에서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눌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이제껏 살펴보지 못했던 일들이 참으로 많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그만큼 앞으로 해야 할 일도 더욱 많아졌다. 또한 이러한 것들이 구체화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
-6.4 지방선거에서 대표적인 공약은 무엇이며 실천방안은.
▲지역구의 소중한 자산인 장수천을 맑고 푸른 모습을 갖춘 주민들의 쉼터로 되돌려 주겠다고 약속했다.
만수동과 장수천 합류지점에 오폐수 처리시설을 만들고 장수천 수질개선 및 인도설치 공사 등이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외에도 ‘서창JCT~장수IC 고속도로 직선화 사업’, ‘서창2지구~송내역 출퇴근 시간대 버스 증차’, ‘학교 안전사고 예방과 지역 생활 발전을 위한 CCTV확충’ 등 지역 현안사항을 꼼꼼히 챙겨 남동과 인천의 희망을 만들어가겠다.
인천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오흥철 위원장
-인천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인천시 인구가 300만 시대를 앞두고 있다. 단순히 인구가 늘어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와 다른 인천을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관(官)이나 소수의 사람들만이 아닌 300만 시민이 함께 고민하고 풀어가야 한다.
인천시의회도 300만 시민과 함께 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한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