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생태계 보호 필요성에 중점 두고 이색체험 프로그램 편성
[일요신문]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이 여름방학 기간 동안 특별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은 해양 생태계 보호의 필요성을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과 연계해 △전일제프로그램 △밤의 해저여행 △바다야 놀자 △해운대 꿈 나들이 등과 같은 이색체험 학습프로그램을 편성했다.
또, 8월 31일까지 여름방학 숙제를 목적으로 홈페이지(www.busanaquarium.com)에 게시된 탐구활동지를 다운로드 해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20% 할인율 및 사진인화권 쿠폰 등을 제공하는 ‘여름방학 숙제를 도와드립니다’란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은 흥미진진한 탐구 소재를 중심으로 설계된 특별 체험학습 프로그램들을 통해 다채로운 체험현장의 교육 기회 마련으로 학생들에게 해양보전의 중요성을 스스로 깨우쳐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토요일 수업은 아쿠아리움에서…시원한 해저터널 1박2일 이색체험도 마련>
토요수업 대체를 위해 아쿠아리움 관람, 만들기 프로그램, 3D라이더, 점심식사까지 포함된 패키지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해양 생태계 체험 △전일제 프로그램과 해양생물의 생명을 심층 탐구하며 메인수조 해저터널 아래에서 하룻밤을 즐기는 이색체험 △밤의 해저여행 등이 마련된다.
유치원생부터 중학생 단체가 대상이며, 단체별·연령별 수준에 맞춰 강사가 배정된다.
원하는 날짜를 지정해 2주전 사전예약제로 진행되며, 최소인원은 각 30명, 80명부터 접수가 가능하다.
<교육 수료 후 청소년수련활동 인증서 발급… 이색 직업 진로탐색까지>
연령별 특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초등학생 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바다야 놀자 프로그램은 교육 강사를 동반한 내부 관람을 비롯해 해양생물 퀴즈, 물고기 모형 해부, 수질 테스트 체험 등의 흥미위주 일정으로 구성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청소년수련활동인증위원회에 선정돼 수료한 초등학생들에겐 청소년수련활동 공식인증서가 발급된다.
중학생 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해운대 꿈 나들이는 자유학기제 운영제도를 바탕으로 부산 해운대 지역에 소재한 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진로 및 직업을 탐색하는 체험형 진로탐색 프로그램이다.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은 인사노무, 마케팅 등 경영지원 업무를 비롯해 아쿠아리스트, 수산질병관리사와 같은 아쿠아리움만의 이색 직업의 현장을 학생들에게 직접 소개한다.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 관계자는 “학업에 지친 아이들을 위해 이번 방학 프로그램을 다양한 체험위주 학습으로 마련했다. 학생들이 체험활동을 통해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해양 생태계의 신비로움을 통해 해양 생태계 보호의 필요성도 스스로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은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서식지 외 보존기관’이자 ‘해양생물구조 치료 기관’이다.
과거 경남 통영 앞바다 정치망에 갇힌 수컷 상괭이 2마리를 19개월간 치료와 재활을 거쳐 지난해 7월 자연 방류하는 등 분기별로 특별관리 해양생물 테마를 정해 구조 및 보호활동에 앞장서오고 있다.
특히, 지난 1일에는 세계 첫 사례로 ‘토종고래 상괭이 병원. 시설을 마련하기도 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