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인천시는 24일 세계 책의 수도 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진위원회는 유네스코 지정 2015 세계 책의 수도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3월 31일 출범한 후 2번째 회의였으며 인천시가 추진상황을 보고하고 인천발전연구원에서 수행중인 비전전략수립용역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시는 올해부터 2016년까지 세계 책의 수도 사업으로 국제행사를 비롯해 책의 수도 인프라 구축, 독서문화 활성화, 출판인쇄 기반조성, 원도심 활성화 등 시민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날 인천발전연구원 김창수 책임연구원은 책의 수도 비전전략수립용역 보고에서 주요 역대 세계 책의 수도 사례 및 시사점과 세계 책의 수도 비전과 미션, 추진과제 및 기본방향, 주요 프로그램, 책의 수도 이후 지속 추진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책의 수도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책으로 풍요로워지는 시민! 책으로 새로워지는 인천! 책으로 잇는 마을과 세계!’를 제시하고 인천 스토리텔링 페스티벌 등 약 50여 개의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가 세계 책의 수도를 통해 문화를 재창조하고자 하는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책 관련 기본 인프라 조성과 각종 행사를 차질 없이 추진해 책을 통한 문화도시로 거듭나고 1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 가능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시민들의 고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훌륭한 프로그램 개발과 사업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책의 수도 추진위원회 위원은 대학총장, 유관기관, 사회단체, 문화, 출판, 서점, 도서관, 언론계 등 각계 대표자 및 저명인사들로 구성됐다.
시 관계자는“비전전략수립용역결과와 추진위원회 및 집행위원회 의견을 수렴해 세계 책의 수도를 시민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 및 추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