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국내 이동통신 3사가 마침내 “채무를 2년간 유예해달라”는 팬택 측 요구를 받아들였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24일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이통 3사가 보유한 상거래 채권 전액 1531억 원에 대해 2년간 무이자 상환 유예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월 15만 대가량 팬택 단말기를 구입해달라는 요구에 대해서는 “시장 수요와 재고 물량 등 수급 환경을 고려해 사업자별로 결정하기로 했다”며 완전히 받아들이지는 않았다.
이통 3사가 채무를 유예하겠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팬택은 법정관리를 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워크아웃 절차를 밟고 있는 팬택은 채권단의 동의는 얻어냈으나 이통 3사의 답변을 받지 못해 이준우 대표까지 직접 나서 살려달라며 눈물로 호소한 바 있다.
이통 3사가 입장을 밝힌 만큼 산업은행 등 팬탠 채권단은 조만간 소집해 팬택의 워크아웃 개시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채권액 기준으로 75%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워크아웃이 개시된다.
임형도 기자 hdl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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