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 시각) 러시아 관영 인테르팍스통신에 따르면 주 씨는 블라디보스토크 시내에 있는 한 호텔 9층에 투숙 중이었는데 이날 자정쯤 호텔에서 지상으로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러시아 수산업계 판로 개척을 위해 출장 중이었던 주 씨는 호텔 레스토랑에서 회사 동료와 저녁 식사 뒤 객실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주 씨는 사조그룹 계열사에 경비·관리 용역을 제공하는 사조시스템즈의 지분 53.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현지 경찰은 “창문을 열다 몸의 균형을 잃으면서 추락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한국 총영사관 측도 “실수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박민정 기자 mmj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