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영 의원 소송전 예고...파행 속 시의회 시민 눈총만
광명시의회는 지난 23일 임시회를 열어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이 제출한 같은 당 조화영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직권남용과 리더십 부재 이유)을 상정하고 찬성7표, 반대1표로 가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의회는 앞서 지난 7일 제196회 임시회에서 제7대 의회 전반기 의장에 조화영 의원(새정치민주), 부의장에 이병주 의원(새누리당)을 선출했다.
당시 투표에서 새누리당의원 5명 전원과 새정치민주의원 2명만이 참여하고 새정치민주의원 6명은 의원총회 합의를 지키지 않은 조 의원에게 불만을 품고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후 새정치민주의원들은 선거 무효를 주장하며 임시회 불참 등 파행을 거듭한 채 의회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
광명시의회는 오는 28일 임시회를 열어 의장을 다시 선출한다는 방침이지만 조화영 전 의장은 불신임안이 적법하지 않다고 주장하며 법원에 원인무효소송을 내겠다는 뜻을 밝혀 갈등은 물론 시의회 파행이 계속될 전망이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