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0일까지 장애학생 71명 대상으로 진행
입학식 후 가진 기념촬영 장면.
[일요신문] 제20기 진주시 ‘열린 학교’ 입학식이 28일 오전 11시 ‘느티나무진주시장애인부모회(회장 최희정)’ 주관으로 장애학생, 자원봉사 교사, 학부모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혜광학교 희망관(강당)에서 개최됐다.
제20기 열린 학교는 28일부터 8월 20일까지 71명의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해당 기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장애학생들의 사회적응과 기능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열린 학교는 진주시가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시책사업이다.
올해는 특히 우수한 수행기관 선정을 목표로 공개모집을 통해 신청한 기관 중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느티나무진주시장애인부모회’를 선정, 위탁 시행하게 됐다.
열린 학교는 종일 장애아동을 돌봐야 하는 부모들의 양육부담을 덜어주고, 일반학원 이용과 캠프 등에 참가가 어려운 중증 장애학생들에게 방학동안 학교를 대신할 교육기관·놀이터이며·방학 쉼터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사회복지학과·특수교육학과·체육학과 등 관련학과 대학생으로 구성된 19명의 교사가 담임을 맡고, 음악·미술·풍물·풍선아트·성교육·감각통합·고성오광대공연·염색 등 분야는 전문 강사 8명을 초빙해 특별수업을 하게 된다.
또, 남해 독일마을 체험, 산청군동의보감촌 등 견학활동도 이뤄진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