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단일화 효과 최대 변수 속 초박빙 지역으로
7.30 재보궐선거 수원정에 출마한 임태희 새누리당 후보와 박광온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막판 선거유세를 펼치고 있다. 이지역은 야권 단일화 효과가 최대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진=임태희, 박광온 후보 선거사무소>
[일요신문] 7.30 재보궐선거에서 최대 격전지로 불리는 이른바 ‘수원 삼각벨트‘인 수원을(권선)·병(팔달)·정(영통) 의 판세가 야권 단일화 이 후 더 큰 혼전으로 빠져들고 있다.
당초 새누리당 후보들이 다소 앞서간 양상이었다면 최근 야권 단일화를 통해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의 지지층이 결집되면서 초박빙 양상으로 전환된 분위기이다.
특히 수원정(영통)은 새누리당 임태희 후보가 새정치연합 박광온 후보를 여론조사에서 줄곧 간격을 두고 앞서나가는 모습이었지만 박 후보가 정의당 천호선 후보와 야권 단일화를 이루며 지지율이 상승하는 등 단일화 효과가 최대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임 후보는 “단일화 효과로 판세를 바꾸진 못할 것이다”며 야권연대에 관해 말을 아꼈으며, 박 후보는 “단일화로 후보간 지지율 합계를 넘어 전체적인 분위기가 올라오고 있다”며 야권 단일화 효과를 강조했다.
임 후보는 선거사무소를 폐쇄한 채 29일 자정까지 36시간 ‘논스톱’ 유세에 돌입하고 “대통령실장과 고용부 장관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도청 이전과 출퇴근 문제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도 거리유세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언론 출신의 경험으로 주민들과 소통하고 도청 이전, 출퇴근 문제 등 지역 현안을 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수원정 재보선에서 최대 변수로 자리한 야권 단일화 효과가 임 후보 측 지지자들의 결집현상으로 이어질지, 박 후보의 단일화 시너지가 표심으로 이어질지 투표 당일까지 관심을 끌고 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