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시군에 거점소독시설 38개소와 통제초소 7개소 설치···30일 일제 소독 실시
홍 지사는 이날 “2011년 전국적인 확산으로 3조 원이라는 엄청난 피해를 가져다 준 구제역이 3년 만에 재발됨에 따라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구제역 발생으로 인한 가축농가의 피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필요한 수단을 총동원해 방역해야 할 것”이라고 해당부처에 주문했다.
또 “이번 구제역 발생은 구제역 예방접종을 소홀히 한 결과로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철저한 예방접종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며 “한시라도 방심하면 언제든지 구제역이 발생될 수 있으니 방역통제초소 운영과 축산농가의 구제역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24일 경북 의성의 구제역 확진 이후 곧바로 ‘경상남도 구제역방역협의회’를 개최, 전 시군 및 유관기관과 함께 비상방역에 돌입했다.
30일 현재 구제역 방역을 위해 전 시군에 거점소독시설 38개소와 통제초소 7개소를 설치해 도내로 유입되는 모든 축산차량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소독필증을 발급하고 있다.
또, 축산농가에서는 반드시 필증을 확인 후 출입토록 하고 자체 차단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30일을 ‘경상남도 일제 소독의 날’을 지정해 같은 시간대에 경남 전역을 소독함으로써 방역 효과를 높이는 한편,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