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당선자는 이번 재보궐선거때 새정치민주연합의 텃밭인 전남 순천·곡성에 출마해 당당히 당선되면서 우리나라 선거사의 한 획을 그었다.
이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6만815표(49.43%)를 획득해 4만9611표(40,32%)에 그친 새정치민주연합 서갑원 후보를 9%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1980년 광주 민주화운동 이후 광주·전남에서 보수 정당 후보가 당선된 것은 26년 만에 처음이다.
특히 이 당선자의 부인 김민경 씨가 암투병 중에도 불구하고 이 당선자 곁에서 묵묵히 선거운동을 도운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김 씨는 지난 2011년 말 유방암 판정을 받고 3차례 수술을 받아 몸이 힘든 상태에서도 당의 지원 없이 홀로 선거운동에 매진해 온 이 당선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당선자는 31일 밤 당선이 확실시되자 지지자들의 큰 환호 속에 아내의 손을 꼭 잡아 남다른 부부애와 고마움을 전했다.
[온라인 정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