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현대중공업의 실적 쇼크가 채 가시기도 전에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의 실적 추락이 충격을 주고 있다. 31일 발표한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일부에서 ‘어닝 쇼크’로 받아들여지고 있을 정도다.
지난 2분기 삼성전자는 52조 3500억 원의 매출액에 7조 19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8.9%, 24.6% 줄어들었다. 또 지난 7월 초 발표한 잠정치보다 매출액은 3500억 원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00억 원 줄어들었다. 분기 영업이익이 8조 원에 미치지 못한 것은 2012년 2분기 이후 딱 2년 만이다.
삼성전자의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스마트폰 판매 감소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전체 실적의 3분의 2가량을 차지하던 스마트폰 판매가 중국 업체들이 밀려 감소함으로써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디스플레이패널, TV 등 가전 부문이 실적 회복세를 보이는 것은 그나마 긍정적인 대목이다. 반도체 실적 호조는 계속 됐다.
임형도 기자 hdl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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