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만족도 조사 결과 10점 만점에 9.36점···건강·교양·행복 강좌 등 꾸준한 인기 유지
울산시는 지난달 17일 상반기 시민아카데미 종료 후 수강생(표본수 418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10개 강좌에 대한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종합 만족도 10점 만점에 9.36점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9.27점에 비해 다소 상승한 수치다.
듣고 싶은 강의 분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건강(36%) 강좌를 원하는 시민이 가장 많았다.
이어 여성·행복(21%), 교양(18%), 경제(12%) 순이었다. 가정(7%), 교육(7%) 강좌도 인기였다.
특히, 오지탐험가 한비야의 ‘무엇이 내 가슴을 뛰게 하는가!’ 강좌가 9.61점으로 최고 점수를 받았으며, 국악인 이안의 ‘창조경제의 리더, 문화력’(9.48점), 방송인 이상벽의 ‘풍요로운 인생을 위한 인생이모작’(9.44점) 강좌가 그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수강생 남녀 비율은 15:85로 아직까지 여성응답자의 비율이 높았다.
50대 이상 비율(92%)은 예년(97%) 보다 감소해 젊은 층의 참여도가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 중 85%가 현재 월 2회 또는 더 많은 횟수의 운영을 원했으며, 응답자 과반수(57%) 이상이 강사나 주제에 상관없이 꾸준히 참석하겠다고 해 울산시민아카데미에 많은 애착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참여 경로는 다년간 계속 수강한 비율이 56%이며, 지인의 권유, 홈페이지, 언론, 홍보지 등을 통해 신규 참여한 경우가 44%로 새롭게 수강하는 비율도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 동기는 새로운 정보획득(73%), 여가선용(14%), 사회참여(11%) 등으로 시민들에게 아카데미가 삶의 질 향상과 새로운 지식정보 제공의 평생교육 창구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상반기 강좌가 잘 진행돼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상반기 강좌는 교양·건강·노후생활·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인원 8,945(강좌당 평균 895명)이 수강했다.
하반기 강좌는 8월부터 12월까지 나머지 10강좌로 실시된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