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인천항만공사(사장 김춘선)는 인천항 항만물동량 증대를 위한 핫이슈컨퍼런스(HIC)를 열고 최근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벌크화물의 처리현황과 증대방안을 집중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벌크화물은 모래, 유연탄, 곡물, 철강, 석유가스 등 분상(粉狀) 또는 입상(粒狀)의 화물로서 포장을 하지 않고 그대로 화물차나 선박에 실어 운반하는 화물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날 회의를 통해 중장기 과제인 항만인프라 제고를 통한 문제 해소와 하역사간 공생구조 마련을 통한 지속성장 기반을 조성키로 했다.
또한 단기 추진과제인 경쟁력 있는 항만비용 체계 마련과 차별화된 항만서비스 개발, 하역사 연계를 통한 지속가능한 벌크화물 창출체계 구축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실질적 추진을 위해 이달 중으로 하역사와 연계한 ‘벌크화물 물동량 창출을 위한 공동 협의체’를 구성, 정기적으로 의견을 교환키로 했다.
김춘선 사장은 회의에서 “인천항의 물동량 증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추진되고 있으나 벌크물동량의 경우 최근 감소세로 돌아섰다”며 “정기적인 의사교환 창구를 만들어 집중관리가 가능한 품목을 선정, 공동마케팅 활동 등 벌크화물 창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올 연말까지 적극적인 벌크화물 유치 마케팅을 벌여 지난해 1억952만톤(RT) 대비 1% 가량 증가한 1억1054만톤을 올릴 방침이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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