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tic)이란 아이가 특별한 이유 없이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나 목, 어깨, 몸통 등의 신체 일부분을 아주 빠르게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이상한 소리를 내는 현상을 말한다.
틱의 주요 증상은 손가락 빨기나 이 갈기 등과 같은 습관성 행동장애 질환이다. 눈을 깜빡이거나 얼굴을 씰룩거리기도 하고, 어깨를 으쓱거리거나 코를 벌름거리기도 하며, 입맛을 다시기도 한다.
또한 머리카락을 자꾸 쓰다듬거나, 몸의 한 부분을 자꾸 만지거나, ‘흠흠’ 하고 목청 가다듬는 소리를 내는 것도 틱 증상 가운데 하나이다.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틱장애는 유전이나 학습요인 등으로 인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특정 행동이나 소리를 반복하는 질환으로 정신과적 문제가 함께 나타난다. 얼굴을 찡그리기나 눈 깜박임, 손을 흔들거나 발로 차는 행동 등을 하는 운동틱과 저속한 말을 하는 외설증, 말을 따라하는 등의 음성틱으로 크게 구분된다.
보통 소아 때 발생하며 성인이 되면서 대부분 증상이 사라지는데 30%정도에서는 증상이 지속되기도 한다.
틱장애 치료법으로는 항도파민 제제를 사용하는 약물치료, 이완훈련과 습관·반전 등의 행동치료 등이 시행된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틱장애 진료 인원은 2009년 약 1만6000명에서 2013년 약 1만7000명으로 5년 사이 7.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총진료비는 37억원에서 59억원으로 58.9% 늘었다.
성별로는 남성(77.9~78.8%)이 여성(21.2~22.1%)보다 3배 이상 많았다. 2013년 기준 10대 환자가 전체의 45.3%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대 미만 37.1%, 20대 8.7% 등으로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점유율은 낮아졌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