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돈 이천시장이 11일 이천시를 방문한 도의회 송영만 건교위 위원장과 위원들에게 4대 현안을 설명하고 도의회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일요신문] 경기 이천시는 조병돈 시장이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들과 가진 현안간담회에서 이천시의 주요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도의회의 지원을 요청했다고 12일 밝혔다.
현안간담회는 11일 도의회 송영만 건교위 위원장(새정치․오산1), 새누리당 박광서(광주), 이현호(이천1), 권영천(이천2) 의원 등이 도내 현안문제 청취를 위해 이천시를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조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송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에게 이천호국원 관련 일죽-대포 지방도확포장, 이천-흥천(국지도70호선) 4차로 조기 확포장, 덕평-매곡(지방도325호선) 4차로 확포장, 농촌지역 도시가스보급 지원 조례 제정 등 4건의 현안을 건의했다.
시에 따르면, 일죽-대포도로는 지난 2002년 이천호국원이 입지할 당시 조기 확․포장을 약속한 사업이지만, 도 재정문제로 10년 넘게 장기 지연되면서 주민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특히, 명절을 전후한 성묘로 인해 호국원 주변은 물론, 인근 도로까지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교통체증이 심각하다.
이천-흥천 도로는 이천에서 여주 이포로 연결되는 주간선도로로서, 교통량과 자전거이용자가 크게 늘고 있는 반면 갓길이 없는 왕복 2차선으로 사고위험이 높아 조속한 확·포장이 시급하다.
영동고속도로 덕평IC와 연결된 덕평-매곡도로는 인근에 공장과 물류시설이 다수 입지해 교통량이 급증하고 있으나, 굴곡이 심한 2차선 도로로 사고예방 등을 위한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아울러, 이천시를 포함 도내 9개 시군의 도시가스 보급률이 전국 평균(74.7%) 이하이고, 주로 농촌지역이 도시가구보다 오히려 값 비싼 LPG 등의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어 도․농간 에너지복지 격차 해소를 위해 농촌지역 도시가스 보급이 절실하다고 시는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 앞선 지난 8일 조 시장과 이현호․권영천 의원 등은 별도 간담회를 갖고 “당적을 떠나 각종 지역현안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정원평 기자 ilyo22@ilyo.co.kr